솔직히 영화 '앤트맨'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.
개미 사나이... 라니...
왠지 제목부터가 그리 마음에 와닿지도 않습니다.
'아이언맨', '수퍼맨', '배트맨' 심지어 '스파이더맨' 까지도 뭔가 있어보이는 듯 한데..
'앤트맨'은 그에 비해 임팩트가 없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?
개미만큼 작아질 수 있는(몸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) 능력과
개미들을 생각대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...
(물론 첨단 기술이 담긴 수트나 장비가 등장하기는 하지만...)
원작 만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저에게는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!!!
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.
마블의 히어로 영화니까요....
살짝 뻔한 스토리 전개이긴 했지만 연출이나 연기도 괜찮았고,
무엇보다 중간중간 소소한 웃음 포인트가 좋았습니다.
뒷 자리에 앉은 외국인과 몇몇 관람객은 중간중간 박장대소를 하던데..
사실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..
뭔가 약간 유머코드가 다른 걸까요.. 아니면 제가 감성이 너무 무딘 걸까요...
어벤져스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,
어벤져스 시리즈에 앤트맨이 나온다던가..
아니면 속편에 어벤져스와 뭔가 얽히고 섥힌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..
기대감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.
한번 보면 후회하지 않을 영화인 건 확실하지만,
'아이언맨', '어벤져스', '수퍼맨(맨 오브 스틸)', '배트맨', '스파이더맨' 등의 영화와 비교했을 때,
재미가 살짝 떨어지는다는 느낌은 듭니다.
아!!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.
끝으로 다른 마블 영화와 마찬가지로 쿠키영상이 있는데,
엔딩크레딧이 끝난 후 2번째 쿠키영상이 나온다고 하니 꼭 보고 나오시기 바랍니다.
저는 못 봤네요...
별점: ★★★☆ (3.5점 / 5점)
한줄평: 작지만 강한 마블의 새로운 영웅,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고 하지만 왠지 속편이 더 기대되는 영화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