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. 2. 8. 22:38ㆍ주식탐구생활/주식 수다
오늘 제가 보유한 주식 중에 텔콘RF제약이 상한가를 갔습니다.
(살다보니 상한가도 맞아 보네요. 마이너스의 손인데...)
텔콘RF제약은 예전에 코로나19 치료제 이슈로 한창 잘 나갈 때부터 가지고 있던거라,
상한가를 맞아도 아직 손실 구간...
맘이 아프네요.
텔콘RF제약은 오늘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3상 이슈로 급등했습니다.
비보존 제약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국내 임상 3상 결과 진통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요.
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
그런데 그게 텔콘하고 무슨 상관이지?
바로 텔콘이 비보존 제약 지분 19%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
또 한일진공이라는 회사는 텔콘RF제약의 지분을 26% 갖고 있기 때문에,
비보존 제약 - 텔콘RF제약 - 한일진공이 세트로 움직인다고 보면 됩니다.
세 종목 모두 오늘 상한가를 갔죠.
추가로 케이피엠테크도 상한가를 갔는데,
비보존으로부터 오피란제린 개발권을 양도받아 외용제 개발을 총괄한다고 합니다.
그리고 알리코제약은 오늘 9% 이상 상승했는데,
외용제 생산을 담당한다고 하네요.
이렇게 텔콘RF제약, 비보존 제약, 한일진공, 케이피엠테크, 알리코제약 등이 오피란제린 테마주라고 할 수 있는데,
사실 텔콘, 비보존, 한일진공, 케이피엠테크는 한 몸이라고 보면 됩니다.
서로서로 지분 관계가 얽히고설킨 관계이기 때문이죠.
예전부터 무슨 테마에 올라타서 돌아가면서 해먹고,
개미들 눈물나게 만든 유명한 종목들입니다.
물론 이번에 이슈가 되고 있는 오피란제린이 정말 뛰어난 의약품이라는 게 증명되고,
상용화 된다면 얘기는 좀 달라지겠지만,
위 종목 주식을 매수하려고 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.
자칫하면 저처럼 의도치 않게 장투하게 되던가,
큰 손실을 볼 수도 있으니까요.